중소게임개발사, 생존 '치열'

입력 2011-07-12 18:30
<앵커> 요즘 게임업계가 정부규제로 사업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강도 높은 정부규제 속에 중소게임개발사들이 생존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규모 게임사와의 자본력 차이, 능력 있는 개발자 부족.

게다가 정부의 규제까지 더해져 중소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임중독 예방과 불법사행성을 방지하겠다며 매출 1% 징수와 셧 다운제, 그리고 웹보드 게임 제재까지 내놓으며 중소개발사들을 옭아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백용 컴투스 이사

“게임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규제가 확대되면서 힘든 상황이다. 특히 중소개발사들이 더 힘들다.”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컴투스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장에 적합한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백용 컴투스 이사

“게임산업의 핵심은 개발능력이다. 창의성 있는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면 대형게임사와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고, 좋은 투자나 좋은 퍼블리셔로부터 자금 지원이 원활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온라인 게임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시장 규모도 2010년 68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4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국내보다는 규모가 큰 해외시장을 목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진출을 하면, 정부의 규제를 벗어나 사업을 확대할수 있습니다.

이에 컴투스 뿐 아니라 게임빌,JCE 등 중소게임사들은 정부 규제를 벗어나기 위해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탠딩) 차별화된 콘텐츠와 시장을 읽는눈.

중소개발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