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아파트 2만6천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1-07-12 16:21
<앵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수요가 풍부해 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아 인기가 꾸준한데요.

하반기에 이런 역세권에서 2만6천여채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섭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지하철이나 전철, 3개 노선이 겹치는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 단지의 분양아파트입니다.

서울에서만 하반기에 총 1천174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중앙선 청량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지나는 동대문구 전농7구역. 삼성물산은 이 지역을 재개발해 2천397가구 중 486가구를 오는 9월에 일반 분양합니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충정로역과 2호선 아현역 인근 북아현 뉴타운에선 대림산업이 385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KCC건설은 남영역과 삼각지역이 교차하는 용산구 문배동 일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232가구를 분양합니다.

가구수는 적지만 강남 더블역세권 단지도 분양을 준비중입니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를 재건축해 3백97가구 중 43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할 계획입니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서울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인근 방배동에서 단독주택 재건축해 6백83가구 중 3백72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지하철 2호선 덕천역과 3호선 구포역 사이에서 1천71가구를 이달에 분양합니다.

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단지도 관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분당선 전철 죽전-기흥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용인 신갈주공 재건축 아파트를 10월에, 서해종합건설은 용인경전철 어정역 주변에서 817가구를 8월에 각각 공급합니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하반기 전국 65곳에서 2만6천여가구가 역세권이라는 투자 매력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