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불안에 2130선 하회

입력 2011-07-12 10:17
되살아난 유럽 불안에 코스피지수가 2130선 아래로 추락했다.

급등 부담감 해소를 위한 단기 조정 분위기가 미국과 중국의 지표 부진,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맞물려 연일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84포인트(1.55)% 내린 2123.75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채무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전이될 수 불안감이 재확산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전일에 비해 26포인트 밀린 2131.07로 출발한 후 물량 부담으로 장중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이 10일 만에 매도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고 기관은 사흘째 매도 우위에 있다.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가 11일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전체 업종이 모두 하락중인 가운데 증권이 2.69% 되밀리며 전일에 이어 부진하고 운송장비(-2.11%), 전기전자(-1.71%) 역시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상대적으로 견고한 움직임을 보였던 업종까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0일 만에 조정을 보이고 있고 지수 선물도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