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방과후활동 '교과외 영역' 확대

입력 2011-07-11 14:51
서울교육청이 앞으로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방과후활동 수업에서 교과 외 교육 활동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일선 학교에서 방과후활동 지원 예산의 절반을 교과 외 영역 교육 활동에 사용하도록 하고 예산 집행내역에 따라 이듬해 학교별로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방과후 교육활동 혁신 방안'을 공개하고 2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일 방과후, 토요 휴업일, 방학기간 등 정규학습 시간 이외의 교육에서 교과교육을 최소화하고 문예체 분야 체험중심 프로그램, 인성ㆍ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수련ㆍ단체활동,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우선 학교급별로 초교 70~80%, 중학교 40~70%, 고교 20~30% 교과 외 영역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권장했다. 중고교는 기존보다 2배 가량 늘려 달라고 제안한 것이다.

학교에서는 방과후활동 지원 예산을 집행할 때 교과학습과 교과 학습 이외의 프로그램 운영에 50대 50으로 예산을 사용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방과후 활동 운영내역, 예산 집행 적정성 등을 살펴 다음해 지원학교 선정시 예산 지원 금액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