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계의 국내 공사 수주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5월 종합건설업체들이 수주한 국내 공사가 모두 8조4천6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6251억원으로 1.0% 늘었지만 민간부문이 5조8413억원으로 18.8%나 줄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신축공사 발주가 본격화할 하반기 이후 공공 공사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민간공사는 주택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단기간에 나아지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