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광산업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 1조위안을 돌파했다.
11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에 따르면 중국 관광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관광산업 매출액이 1조1천억위안(180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 급증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관광한 내외국인 수도 뚜렷이 확대됐다.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은 13억3천만명으로 12.6% 증가했고 이들로 인한 관광 매출액은 9천300억위안으로 23% 뛰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6천600만명으로 1% 늘었고 이들이 사용한 외화는 225억달러로 3% 많아졌다.
한편 같은 기간 해외관광에 나선 중국인은 3천200만명으로 19% 늘었고 이들이 사용한 비용은 280억달러로 17% 상승했다.
관광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가계소득 증가로 관광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정부의 관광지 개발이 확대되고 있어 관광산업의 매출액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의 전체 관광객은 25억5천만명으로 작년보다 12% 증가하고 관광산업 매출액은 1조9천억위안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