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 복지테마株 급등!

입력 2011-07-11 13:25
[최승욱의 테마분석…정부정책 기대로 복지테마주 급등!]

지난 주말 美 증시는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8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질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국내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물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시 노익복지 기본 조례안’ 통과

지난 금요일(8일) 서울시는 ‘서울시 노인복지 기본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바이오스페이스와 세운메디칼이 상한가를 갔고, 인포피아와 솔고바이오,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인구고령화 테마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누차 반복했듯이 2012년 대선까지는 ‘복지’가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위 인구고령화 테마외에도 저출산 관련 테마인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도 강하게 시세를 주고 있다. 특히, 중소 의료기기 업체인 세운메디칼의 경우에는 2분기 최대실적과 함께 지난 3년 평균 19% 가량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종목들 중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단, 급등 이후에는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손절 라인을 짧게 잡고 단기 대응에 주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브라질 고속철도…한국이 입찰 따낼까?>

브라질 고속철도 입찰 진행과 관련하여 대아티아이와 대호에이엘, 리노스 등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번 사업은 11일 사업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이 이뤄 지며, 일본과 프랑스가 주요 경쟁 국가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18년 완공을 계획중인 이번 철도 사업을 한국이 따낼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는 폭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테마’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막상 입찰에 성공했을 때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상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오는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단기적인 변동성을 노린 전략으로 접근 하는게 베스트(Best) 투자전략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