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으로 배우자 없이 사는 남녀 가구주가 100만명을 넘어서 가구주 100명 중 7명꼴이었고 40대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1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으로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126만7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40.2%(36만3천명) 늘었다.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전체 가구주 1천733만9천명의 7.3%를 차지했다. 1980~1985년에는 100명 중 1명꼴에 불과했지만 1990년 1.5%, 1995년 2.1%, 2000년 3.9%, 2005년 5.7% 등에 이어 100명 중 7명꼴로 불어난 것이다.
이혼 상태인 가구주를 성별로 보면 여자가 72만1천명(56.9%)으로 54만6천명(43.1%)인 남자보다 많았고 연령별 비중은 40대(40.3%), 50대(33.8%), 30대(12.2%), 60대(10.5%) 순이었다.
한편, 사별 상태인 가구주는 2005년 183만2천명에서 작년 202만1천명으로 10.3% 늘었고 이혼이나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가구주는 같은 시기 273만6천명에서 328만8천명으로 20.2% 증가해 전체 가구주의 19.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