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8일 교보생명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보유중인 교보생명 지분 매각과 유동화 등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외부 자문기관 선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교보생명 지분 처리를 놓고 방법과 과정을 자문해 줄 기관을 알아보고 있다"며 "진행상황을 다음달 5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 대한 투자금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에 교보생명 지분을 처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13년 5월 본격 생산이 예상되는 미얀마 가스전에 대우인터내셔널이 투자해야할 금액은 모두 1조7000억원으로 이미 투자가 완료된 3000억원 외에 1조4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태다.
대우인터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처리할 경우 지분가치가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대우인터가 교보생명 지분을 매각해 추가 부담금을 자체 충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