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속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나온 신차중 연비좋은 차들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터당 20km 이하는 이제 명함도 못내미는 상황인데요,
국내 고연비 신차들의 판매경쟁을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 판촉전에서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바로 연비.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소비자 트렌드가 바뀌면서 자동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와 친환경 디젤 차들을 선보이며 연비경쟁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국산차중 가장 눈 길을 끄는 차는 현대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K5 하이브리드.
각각 공인연비가 리터당 21㎞로, 경차인 모닝의 19㎞보다도 연비가 좋습니다.
이러다보니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더 강화하며 연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래수 현대차 국내마케팅 팀장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를 더욱더 강화하기 위해서 광고와 판촉에 집중하고 이어서 환경행사, 학교, 환경전시, 설명회 등을 통해서 일반차 대비 환경차의 판매 포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입차중에서는 각각 연비 22.2km, 21.9km를 내세우는 폴크스바겐의 제타 1.6TDI와 골프 1.6TDI 블루모션이 인기를 끌어 폭스바겐은 친환경 디젤 라인업 강화로 시장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폭스바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친환경 고연비 차량들을 위주로 판매를 계속할 예정인데요, 그냥 단순하게 친환경 고연비만을 갖고는 고객들한테 호응을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저희 차들은 친환경 고연비이면서 성능을 뛰어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 원조격인 도요타는 리터당 29.2㎞로 최대 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와 25.4km의 CT200h, 19.7km의 캠리 하이브리드 등을 주력 모델로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순 연비만을 따지기 보다는 자동차 가격 대비 전체적인 관리 운영 비용 등을 비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철묵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팀장
“경제성에서 중요한 부분은 수리비라든지, 연비, 보험료 이런 측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연비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고장이 적게 나고 고장이 나더라도 수리비가 적게 드는 그런 것도 상당히 중요해서...”
<스탠드업> 유은길 기자
“최근 연비 좋은 다양한 국내외 신차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경제성과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