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경쟁력이 세계 24위로 평가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미국 다우존스는 8일 중국 상하이(上海) 국제회의중심에서 '제2회 신화-다우존스국제금융중심개발지수(IFCDI)' 발표식을 갖고 서울의 금융산업 종합경쟁력이 100점 만점에 41.33점을 기록, 세계 24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의 31위보다 7계단 급등한 것이다.
이번 지수는 신화통신과 다우존스가 전세계 은행, 증권, 보험, 정부, 법률 등 분야의 2천73명을 대상으로 금융시장과 성장발전성, 산업기반, 서비스 수준, 종합환경 등 5개 부분에 걸쳐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성장 발전성에서 9위를 기록, 작년보다 9계단 급상승한데 힘입어 전체 순위가 올라갔다.
서울의 다른 분야별 순위도 금융시장 26위, 산업기반 16위, 서비스 수준 36위, 종합환경 34위 등으로 서비스 수준만 작년과 같았고 나머지는 모두 5~7계단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도시 경쟁력 1위는 87.69점을 받은 뉴욕이었으며 이어 런던 85.96점, 도쿄 85.81점, 홍콩 82.18점, 싱가포르 74.54점, 상하이 71.42점, 파리 71.37점, 프랑크푸르트 64.4점, 시드니 57.08점, 암스테르담 54.70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