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블로그등 인터넷 공간에서 아랫 속옷만 입고 아이들을 훈계한 선생님을 두고 네티즌 간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울산의 40대 초등학교 여교사가 상의를 벗고 팬티만 입은 반나체 차림으로 교실에서 학생을 꾸짖은 사실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트위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아이디 dawn00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자신의 홈피를 통해 "여교사를 응원한다"며 "훈계 내용을 '성적'으로 해석해 여교사를 깎아내리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직과 순수함, 청렴함을 표현하려한 행동을 그런 식으로 해석하는 사회가 싫다"고 덧붙이고 있다.
다른 네티즌은 "팬티차림과 정직이 어떻게 상호연관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정직함을 가르치는 건 좋지만 방식은 잘못됐다"며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관할 교육청에서는 진상조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 학교 측은 문제가 발생한 다음 날인 6일 이 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교사와 교감이 상담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