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02달러(2.1%) 오른 배럴당 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4.86달러(4.28%) 상승한 배럴당 118.4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민간 부문의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과 주요 소매업체의 6월 판매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좋았다는 발표가 원유의 수요 증가 전망을 자극해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국 정부는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에도 줄어들면서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주 감소량은 시장의 예상보다 크지 않아 유가 상승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금과 은 가격도 경제 지표 호조와 유럽의 채무 위기 완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40달러 올라 온스당 1천530.60달러를, 은 9월물은 62센트 상승한 온스당 36.5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