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고용 개선에 큰 폭 상승

입력 2011-07-08 06:37
7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상황이 개선됐다는 지표들이 한꺼번에 나온데다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개선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3.47포인트(0.74%) 오른 12,719.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00포인트(1.05%) 상승한 1,353.2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8.64포인트(1.36%) 오른 2,872.6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6월 민간부문 고용 근로자 수가 15만7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증가폭 3만6천명의4배에 달하는 것인데다 월가의 예상치 9만5천명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서비스 부문에서 13만명이 늘어났고 제조와 건설을 포함한 상품생산 부문은 2만7천명 증가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1만4천명 줄어 고용 회복 기대감을 갖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3천명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형 유통체인업체들의 6월 판매량도 할인 이벤트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크게 늘어 경제 낙관론이 확산됐다.

타깃과 메이시스 백화점이 5% 넘게 급등하는 등 소매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화이자는 동물건강 사업분야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3% 가까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