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지수가 11개월 만에 하락한 5월에 이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6.2% 증가해 상승폭이 5월과 동일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곡물가격이 0.2% 하락했고, 석유·화학제품도 0.4% 하락했습니다.
이병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은 “쌀값과 채소값이 내리고, 국제유가가 하락해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두바이유가는 지난 4월 115.8달러/bbl에서, 5월 108.0달러/bbl로 내렸다가 지난 달에는 107.5달러/bbl까지 하락했습니다.
이 차장은 “과거 2~3개월 격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던 생산자물가지수가 최근에는 1개월 단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폭도 대체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