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를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외교력이 또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 현장에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성과를 국민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창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이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승리라며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림픽 유치본부를 찾아 세계에서 이렇게 열정적인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밖에 없다고 치하한 뒤 자신도 한 나라에 이렇게 오래 있었던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남아공 더반에 도착한 이후 닷새동안 현장에 머물며 유치 활동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매일 10여명의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데 이어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이 대통령의 또하나의 외교적 성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유독 외교분야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지난 2009년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를 거머쥔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20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에서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이 대통령의 네번째 외교적 쾌거인 동시에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