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中금리인상 사실상 일단락..증시 호재"

입력 2011-07-07 08:05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돼 이번 인상으로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사실상 종료됐다고 한국증권이 7일 분석했다.

한국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 위안화 1년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3.50%, 6.56%로 각각 0.25%포인트씩 올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기준금리는이번까지 5차례, 올해 들어 3차례 인상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됐고, 오히려 시장 예상보다 늦었다. 시장에 이미 반영돼 인상 충격은 크지 않고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 완화, 대칭적 기준금리인상에 따른 예대금리차 유지로 은행권 수익성 개선 기대에서 우호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국제원자재 시장 안정이 점차 가시화되고 작황호전으로 농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며 3분기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져 인상기조는 종료됐다. 증시에서 중국의 긴축정책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