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이틀째 자금 순유출

입력 2011-07-07 07:08
코스피가 엿새째 오른 영향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틀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펀드에서 773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달 1일 155억원 순유입에서 4일 632억원 순유출로 전환되고서 자금 이탈 규모가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ETF를 합한 순유출 규모는 350억원이었다.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차익실현성 환매가 대규모로 발생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 5)'와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 2)'의 설정액이 각각 177억원, 148억원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29억원이 빠져나가 24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채권형펀드에서 3천760억원, 머니마켓펀드에서 2천385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재간접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의 설정액이 줄었다.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7천802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