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한해 생명보험료로 평균 170만원을 납부하며, 1인당 계약건수는 1.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3조74억원으로 1인당 생명보험료는 평균 170만원이었다. 이는 2001년도(100만원)와 비교해 70%(연평균 6.1%) 늘어난 수치다.
생명보험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노후 대비 보험인 개인연금보험이다.
2010년도 개인연금보험 수입보험료는 27조218억원으로 2001년도(6조6천547억원)에 비해 306.1% 급증했다.
연도별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과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말 현재 생명보험 전체 계약건수는 7천639만5천건으로 국민 1인당 계약건수는 1.6건이다.
이는 10년 전인 2001년 3월말(전체 계약건수 5천217만4천건, 1인당 계약건수 1.1건)과 비교해 전체 건수는 46.4%, 1인당 건수는 40.8% 늘어난 수치다.
협회 관계자는 "1인당 계약건수는 카드대란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됐던 2004년을 제외하면 매년 늘어났으나, 최근 3년간은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계약건수가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