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지주 회장 "생보사 인수 추진"

입력 2011-07-05 18:20
앵커> KB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윤대 KB지주 회장은 비은행부문 강화는 물론 시너지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생명보험사 인수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어 회장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카드 분사로 비은행부문이 20%로 커졌지만 제일 좋은 것은 생명보험을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ING에 생보사 매각을 제안했다 거절당해 인수가 무산된 사실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안은 생명보험이라면서 생보사 인수에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 회장은 보험 이외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은 비은행부문 사업들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비금융부문의 성장률이 은행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수익성도 좋습니다. 우리 KB 경우에도 비금융쪽으로 확대하려고..."

어 회장은 또 저축은행 인수는 큰 리스크가 없다며 서민금융에서 출발한 KB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대한 많이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금융 매각의 경우에는 증권 쪽에 관심이 있지만 패키지 매각이라 참여할 수가 없다면서 인수전에 뛰어든 사모펀드들에도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좋은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KB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전체 금융산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며, 골칫덩어리인 자사주가 팔리고 나면 주가가 많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