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2개 외식업 가맹본부와 대형 편의점에 대해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며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보광그룹의 훼미리마트, GS그룹의 GS25, 롯데그룹의 세븐일레븐 등 3대 대형 편의점 본사를 방문해 상품가격 정보가 담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가져갔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가격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또 최근엔 체감물가 급등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외식업체의 잇단 가격인상과 관련, 22개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4, 5월에 주요외식업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분석, 불공정행위 혐의가 포착된 현장조사 대상을 간추렸습니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본부와 가맹사업자간의 부당한 거래와 함께 가격인상의 적절성 및 담합과 같은 불공정행위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