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전국 확대..수도권 호우특보

입력 2011-07-03 17:04
<앵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던 장마전선이 재차 활성화되면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3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안산, 시흥, 군포, 의왕, 용인시와 강원도 횡성군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광명, 과천, 안양, 오산시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시와 영월, 정선군, 충남 아산, 천안, 서산시 등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시간 최다 강수량은 오후 4시 현재 43mm가 오면서 최근 30년간 역대 4번째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중부지방에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00mm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후 4시 현재 인천 덕적도는 203mm의 비가 내렸으며, 수원 176양평 168mm, 원주 148mm, 서울 114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4일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동안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 범람이나 축대 붕괴, 산사태 등 비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