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하반기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당장 다음달 인상이 예상됐던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고 기름값 안정을 위해
유류 할당관세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하반기 물가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정부가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3%에서 4%로 수정하자 당초 5.6% 인상을 요청했던 도시가스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전기요금인상 방안도 한달 미뤄 다음달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이번달에는 국민의 부담을 가급적 줄여들여야 한다는 그런 뜻을 가지고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요금 중장기 개편방안은 작업을 하고 있고 7월중에 발표할 생각입니다"
기름값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류 할당관세를 내리고 정유사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해 기름값을 잡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할당관세 경우는 수급관계나 일시적인 가격변동이 있을때 운용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할당관세는 검토할 수 있다"
"정유사들이 합리적이 방법을 찾아서 국민들이 충격을 느끼지 않도록 그런 조치를 취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먹는 빙과,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등 4개 품목은 최종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오픈프라이스 제도에서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들 품목들이 제도 취지와 달리 이를 빌미로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에게 불만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그걸 또 이용해서 편법인상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면서 정부가 다양한 카드를 앞세워
물가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