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자금조달 숨통 트인다

입력 2011-06-30 16:38
앵커>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공동시공사인 동양건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 정상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건설의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매출채권을 담보로 파인트리자산운용으로부터 자금 지원 약속을 받아낸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동양건설 관계자

"일단은 파인트리 쪽에서 어느 정도 금융 지원이 나왔습니다."

최근 최윤신 회장 별세와 최건 사장 퇴진 등 연이은 악재를 겪었던 동양건설입장에선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이에 따라 동양건설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동양건설 관계자

"아마 오늘 내일쯤에 회사 내부적으로(법원에 제출할)방침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운영자금 확보만으로 법원이 법정관리 철회 결정을 내릴지 의문입니다.

주 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이 여전히 추가 지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신한은행 관계자

"자금 지원을 해서 회사가 살아갈 수 있느냐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회생가능성을 전제로 자금이 나가야 하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자금지원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지난 28일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사업 공동시공사인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철회한 이후 동양건설도 정상화의 길로 들어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