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시중 카드사들에게 외형 확대 연간 적정증가율 목표치를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8일 통보했습니다.
카드자산,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 비용 증가를 일정수준으로 제한해 외혁 확대에 따른 부실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발사와 후발사의 입지를 고려해 회사별로 목표치를 설정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카드들은 금감원이 설정한 목표치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A카드사 관계자는 "회사별로 반응이 다양하다. 세가지 지표에 대해 긍정적인 회사도 있고, 불만을 갖는 회사도 있다"고 말하며 "내부적으로 목표치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카드사 관계자는 "이정도면 영업하지 말라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당장 다음달 1일 부터 일주일 단위로 목표치를 모니터링하고 한달에 한번씩 카드사들에게 목표달성에 대해 보고받을 계획입니다.
<경제팀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