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본격 개막 ‘신호탄’

입력 2011-06-29 16:26
<앵커>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KS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전기차 관련 50여종의 각종 표준도 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자동차는 물론 관련 업종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전기자동차 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제품 표준화에 정부가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친환경 고연비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전시스템 관련 KS 표준 3개 종류를 내일(30일)자로 고시합니다.

<인터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관계자

“전기차가 활성화된게 얼마 안됐잖아요. 그 전에 2002년에 만들어진게 있는데 그걸 최근 실정에 맞게 업데이트시켜 2종은 업데이트된 거고 1종은 새로 만든 겁니다.”

이번에 정해진 표준은 주택과 주차장 등에 설치될 충전기의 전압·전류·전기적 안전성과 전기차와 충전기 접속 장치인 충전 커플러의 형상 그리고 감전 보호 등의 내용입니다.

기술표준원은 이를 위해 올 1월 KS 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공청회와 소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구개발(R&D) 성과를 토대로 현대기아차와 LS전선, 한국전기연구원 등 산·학·연이 함께 결과물을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에 전기차 양산 시판을 준비해온 관련 업계는 이제 전기차가 일상속으로 들어오게 됐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자동차 업계 관계자

“완속충전이 이렇게 결정난 것에 대해서는 전기차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고 만족하는 표준안이 되는거 같고 향후 이제 급속충전에 대해서만 좀 지겨봐야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정해진 완속충전 표준에 이어 급속 충전 시스템과 배터리, 차량성능 평가방법 등 단계별로 50여종의 전기차 관련 제품 표준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