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영아사망자가 1년 사이에 1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의 '영아사망의 출생자료 연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우리나라의 영아사망자 수는 1천415명으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영아사망자는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2009년에는 2005년 대비 22.3%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3.2명으로, 전년도보다 6.2%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과 비교시 우리나라는 평균(4.6명)보다는 낮지만 스웨덴(2.5명), 일본(2.6명)보다는 높았다.
성별 영아사망은 남아가 757명으로 53.7%를 차지했고, 영아사망률도 남아 3.3명, 여아 3.1명으로 남아가 높았다. 영아사망률은 남아가 여아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차이는 2006년 0.6명 이후 2008~2009년 0.2명으로 완화됐다.
사망 원인은 신생아 호흡곤란(16.3%), 신생아 기타 호흡기병(7.1%), 심장 선천기형(6.7%), 영아급사 증후군(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 영아사망자 어머니의 연령구성비는 30~34세가 41.6%로 가장 많았고, 40세 이상(2.3%), 20세 미만(0.8%)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은 어머니 연령이 20세 미만일 경우 신체적 미성숙 등의 요인이, 40세 이상은 저체중아와 조산아 출산 경향이 영아사망의 주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아사망자 중 임신기간이 37주 미만인 조산아는 전체의 55.4%를 차지했으며 그 중 28주 미만이 28.2%였다. 영아사망자 중 출생체중이 2.5㎏ 미만인 저체중 출산아는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