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제품 전문 유통기업 하이마트가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됐습니다.
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로 출발했지만 하이마트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이마트가 코스피 시장에 데뷔했습니다.
29일 오전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이창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기념식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선종구 / 하이마트 / 회장
"시장에 떳떳하게 평가도 받고 싶고, 또 제2의 도약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해서 상장을 했는데 막상 (상장을) 하고 보니까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구요."
하이마트는 앞으로 해외 사업 강화와 국내 취급 브랜드 다양화를 통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격인 5만9천원보다 10% 낮은 5만3천100원에 형성됐지만 하이마트 측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선종구 / 하이마트 / 회장
"괜찮습니다. 지금 이게 처음인데 이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 저희들은 저희 회사에 대한 신임, 믿음, 고객들의 신뢰, 이게 있기 때문에 지금 가격이 어떻게 출발했느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 앞으로 저희들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상관 없습니다."
예상 주가를 묻는 말에 선종구 회장은 "올 연말 1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9천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한 하이마트는 "자금 운용 여력을 확보하고 이자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며 앞날을 위한 재투자에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때 5만8천700원까지 올랐던 하이마트 주가는 시초가에서 7.34% 오른 5만7천원으로 마감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