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등시도에도 불구하고 주요 투자주체들의 경계매물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7.38포인트(-0.36%) 내린 2062.91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리스 위기 해결 기대로 미 뉴욕 증시가 반등한 영향으로 2090선을 넘어선 지수는 장중 21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개인을 비롯한 주요 매매주체들이 팔자에 나서며 약세로 기울었다.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5023억원 유입됐으나 개인이 224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358억원, 202억원 순매도했다.
그리스 재정긴축안 의회 표결을 앞둔데다 단기 반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 유지에 실패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955계약 순매수하면서 횬선물 베이시스가 개선되자 프로그램 매수가 대거 늘어났다.
의료정밀 통신 종이목재 의약 등을 제외한 주요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 보험 전기전자 기계 증권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이닉스가 4.31%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 현대차 LG화학 등이 1~2% 하락한 반면 현대중공업 포스코 S-오일 등은 상승했다.
CJ가 대한통운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CJ 주가는 9.88% 떨어졌고 대한통운 주가는 하한가 까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