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반성장 정책에 한 축을 맞고 있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다시 한번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익공유제 논란 이후 잠복했던 갈등이 다시 시작되는 모양샙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올해 초 초과이익공유제는 애초부터 틀린 개념이라고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한바탕 설전을 벌렸던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오늘은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정운찬식 동반성장을 겨냥한 듯 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절대 혁명적 발상에 의해서 확 바꾸겠다 이런 발상으로 될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만을 위해 대기업을 희생하는 이런식으로 접근해도 안됩니다"
최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대기업의 희생만을 요구하고, 재계 총수의 자질까지 거론하면서 일방적인 행보를 보이자 혁명적 발상이라는 문구를 써가며 강한 거부감을 표출한 것입니다.
동반성장 관련 정책 주도권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동반성장지수 공개와 중기적합업종 선정 등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주도하는 것으로 비춰지자 주무부처는 지식경제부라는 것을 강조한겁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동반성장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이론적 근거가 있는 반드시 추구해야 할 가치, 우리 지식경제부는 동반성장 주무부처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과 중소기업 100여곳이 참석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다짐한 오늘.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 동반성장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의 입을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