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 하락소식에 정유주들도 힘을 못쓰는 하루였습니다.
이런 정유주의 약세현상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안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북해산 브렌트유는 어제보다 6% 떨어진 배럴당 107.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유도 어제보다 4% 떨어진 배럴당 91.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소식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가 하락에 국내 정유주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어제에 비해 4.36%나 하락했고, S-Oil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악화에 대한 우려와 2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겹쳐진 탓입니다.
<☎인터뷰>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유가가 떨어지면 정유회사들은 매출도 줄고, 유가가 떨어질때는 제품들도 좀 덜사요. 그러면서 마진 자체가 좀 줄어들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우려가 결국은 2분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좀 적게 나오는 거 아니냐하는 우려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하락과 정유주 약세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원유와 석유제품의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달리기 때문에 머지않아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임병효 삼성증권 연구원
"여기서 가격이 추가로 하락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 최하 85달러에서 80달러 선 정도가 되지 않을까... 지금이 90달러 초반이니까 떨어지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때문에 정유주에게는 다소 부정적인 현재 상황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