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1년도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이 오늘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렸습니다.
포스코가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해는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됐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상은 포스코입니다.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감사업무의 독립성을 제고한 점이 큰 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우리 포스코 패미리가 기업지배구조 대상을 받게 된 것은 다른 상에 비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상을 계기로 해서 기업 지배 구조에 레벨을 더욱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고.."
최우수기업은 KT&G와 다음커뮤니케이션.
우수기업에는 KB금융지주와 하이닉스반도체, 안철수연구소와 에스에프에이가 뽑혔습니다.
특히 KB금융은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우수기업으로 뽑히며 금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지배구조 개선을 노력해 왔고 거기에 대한 좋은 평가라고 보고 이번에는 특히 사회 공헌하고 환경까지 포함해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시상식에는 우수기업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수상기업의 종류와 수를 대폭 축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요 심사 항목으로 첨가했습니다.
<인터뷰> 강병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금년부터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책임을 다한 그런 기업을 선정해서 시상하게 됐습니다."
한국거래소도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근에 와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정도 잘하고 있는가 또 환경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있는가 이런 것들이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거래소에서도 거기에 맞게끔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수상 기업들은 매년 거래소에 납부하는 부과금과 추가 상장수수료가 면제되고 연수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