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도쿄(東京) 일본 재무성에서 제4차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고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원래 우리 측 개최 순번이지만 일본 측이 지진 피해로 방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우리 측이 일본 개최에 동의했다.
이번에는 의제의 폭을 재정당국 업무 전반으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기존의 거시경제, 예산.재정정책, 조세, 국고 분야에 관세와 국제금융 등 2개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모두 6개 분야에 걸쳐 국장급 실무회의가 진행된다.
두 나라는 세계 경제와 두 나라 경제의 위험 요인 등 동향을 점검해 정책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양국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연례회의인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2월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08년 8월 과천청사에서 2차, 2009년 6월 도쿄에서 3차 회의가 각각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