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민생이 최우선..정책역량 집중해야"

입력 2011-06-24 08:48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내각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 서민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물가와 일자리, 전ㆍ월세, 가계 부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세밀한 관심과 대책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이 여전하고 노사 관계와 사회복지 등 사회적 현안도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각이 합심해 이런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장관은 민생 안정을 위해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지 점검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지적을 받은 유리 소재의 지방자치단체 대형 청사건물을 언급하며 "공공 부문이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에 솔선수범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유가가 지속되는 현실에서 에너지 소비행태에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는 시민사회와 협력해 '녹색생활'이 생활 문화로 정착되도록 자발적인 실천 노력을 배가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여름철에 CNG 버스와 재생타이어 사고가 집중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토부와 관계부처는 버스 등 대중교통의 안전점검ㆍ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