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 중에 보다 빠른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4G폰'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기존 3G망에 비해 3배 가량 빨라졌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스마트기기 제조사인 HTC가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이보 4G+'와 태블릿PC '플라이어 4G'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3G에 비해 무선인터넷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는 점입니다.
실제 유튜부를 통해 고화질 동영상을 띄어보면 왼쪽 3G망에 비해 오른쪽 와이브로 4G망의 재생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표현명 / KT 사장
"우리나라 고객이 원하는 것은 빠른 인터넷 접속과 필요한 콘텐츠를 보는 것인데, 가장 빠른 4G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잭 통 HTC 한국법인 대표도 KT와의 협력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잭 통 / HTC 한국법인 대표
"KT는 한국에서 커버리지 넓은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이는 입증된 솔루션이며 하이스피드 모바일 즐길 수 있도록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와이브로 4G 기반의 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HTC는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라는 위치에 비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KT는 이번 제품으로 4G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와이브로 4G폰을 출시한 것은 3G로 몰리는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한 수단이며 수 년 내 세계적인 흐름은 진정한 4세대인 LTE망이기 때문에 LTE로 가는 과정으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