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국제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김용환 행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수출입은행도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수출입은행이 35주년 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는 선박플랜트의 전형적인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중심이 되다가 그런 지원도 중요하지만 해외 자원개발이라던지 해외투자라던지 또는 개도국에 자금 지원한다던지..
EDCF라는 자금이 있습니다. 이런 자금들이 있는데 이런 자금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지원하느냐 하는 것이 수출입은행의 중요한 목표가 되겠습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찾아 축사를 하고, 아시아개발은행과 세계적인 금융기관 수장들이 참가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금융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앞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금조달을 하는데 이 사람들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토론을 통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컨퍼런스의 의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대형 국책 프로젝트와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대규모 프로젝트나 이런 수출기업들이 자금조달 굉장히 중요합니다.
시중은행들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나 그런 경험들이 없기 때문에 4월 달에 저희가 8개 시중은행과 MOU를 맺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해외자금을 지원할 때 시중은행도 단기간에 조그만 규모는 지원할 수 있도록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 시중은행을 지원하기로 했고요."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히든 챔피언 중소기업 38곳을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일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도 성장성이나 기술잠재력은 있지만 자금지원이 안돼 수출이 못 되는 기업들. 이런 기업들 선정을 해서 히든 챔피언 육성 대상기업이라고 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고요."
외국은행과의 협력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몽골 최대의 은행 한뱅크와 2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앞으로도 대규모 수출 지원 계약을 맺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필요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전대계약을 계속 맺어서 지원을 하겠습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시아 이런 지역의 은행들이 전대계약을 우리하고 체결하길 원하거든요."
포니에서 시작해 K-POP까지, 수출이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끈 가운데 수출입은행이 기업들의 구원투수가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