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분양가 낮춰 '고객몰이'

입력 2011-06-23 16:33
<앵커>

한라건설이 파주 교하신도시에 짓고 있는 '한라비발디 플러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재분양인 만큼 분양가를 크게 낮췄다고 하는데 김택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라건설이 파주 교하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출입문이 열리자 방문객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궂은 날씨지만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성황입니다.

파주 교하신도시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 플러스는 지하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823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올해 초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서 자가용으로 20분이면 서울 상암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의 가변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음식물처리기 등 다양한 빌트인 주방가전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의정부)

"젊은 세대들은 신혼생활할 때 준비할게 많지만 모든게 다 갖춰져 있어 좋고 저희같은 세대들은 가구를 교체할 시점에 가구를 새로 준비하지 않고 지금 있는 간단한 살림만 들고 들어와도 돼 좋습니다."

지난해 한 차례 분양에 나섰다가 실패한 한라건설은 성공적인 재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대폭 낮췄습니다.

<인터뷰> 안우찬 한라건설 분양소장

"분양가는 주변시세와 비교해 비슷한 수순인데요. 3.3m2당 900만원에서 1천원 초반대이고요. 발코니 무상 확장과 중도금 무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고객들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냅니다.

<인터뷰> 하미자(파주 교하)

"가격대는 괜찮은거 같은데요. 가격대도 그렇게 비싸다는 느낌은 안나고 다른 혜택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제가 상담을 좀 받았는데 혜택이 많아서 괜찮은거 같아요."

입주 시점이 2013년 4월로 비교적 빠른 점도 회사측이 내세우는 강점입니다.

분양가 인하라는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든 한라건설이 교하 신도시에서 어떤 분양성적표를 손에 쥘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