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양적완화 종료 결정에 따른 글로벌달러 강세 여파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2.50원 오른 1,0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미 양적완화 종료와 뉴욕증시 하락, 코스피 지수 약세출발 영향으로 개장 초 상승 압력이 강화되면서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미 양적완화 종료 결정 이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이날 환율 상승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 또한 글로벌달러 강세를 이유로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역외를 쫓아 추격 매수에 나서며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5엔 오른 80.45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322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