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상반기 상장 마지막 '대어'

입력 2011-06-22 17:43
<앵커>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0년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패션 브랜드 '톰보이', 인테리어 용품 '자연주의' 등을 통해 국내 사업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상반기 기업공개 시장의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22일 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2020년 매출액 4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세부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신사업 개발에도 힘쓰겠다는 겁니다.

기존 사업의 경우 보브 등 국내 패션 브랜드 매출 비중을 점차 확대해 아르마니 등 해외 수입 사업 매출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패션 브랜드 '톰보이'의 인수절차를 올해 9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국내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김해성 /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인수 후 당장 신세계인터내셔널에 합병할 계획은 없다. 일단 톰보이를 정상화한 다음에 합병할 계획.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

중국 시장 진출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오는 8월에는 상해와 난징 등에 패션 브랜드 보브(VOV) 매장 4개점을 열고 2013년 현지 점포 수를 2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지난해 인수한 인테리어·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를 키우기 위해 매장 대형화와 유통망 다각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다음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정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공모희망가 밴드는 5만원에서 6만5천원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3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기간을 거쳐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공모청약에 들어갑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