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반기말 앞두고 고객몰이

입력 2011-06-22 18:13
<앵커> 6월 반기말이 다가오면서 고객들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의 실적경쟁은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카드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카드론 프로모션에 들어갔습니다.

6월말까지 진행되는 카드론 행사는 이용한도 400만원에 고객별 신용상태에 따라 적용금리가 다르다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ATM과 스마트폰,인터넷으로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6월 반기말 결산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다시 한 번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감독당국이 외형확장을 억제하면서 카드론 같은 카드대출 보다 신용판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신용판매를 늘리기 위한 신상품을 내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이 올해 상반기 결산부터 카드대출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높인 점도 신용판매 늘리기 경쟁이 뜨거워진 배경으로 분류됩니다.

여기에다 여름휴가와 해외여행 성수기로 신용판매를 늘리는 절호의 기회라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외형자제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사이 외형을 키우려는 업체간 물밑경쟁도 치열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국이 외형경쟁 제한을 까다롭게 규제하기 이전에 후발사를 중심으로 덩치를 키우려는 시도는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앞으로 다가온 결산일 이전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카드사들의 상반기 실적결과가 그 어느때 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