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 "삼성에 부품 ·기술 모두 공급"

입력 2011-06-22 14:03
TV용 AMOLED 대형 사이즈에 대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장비발주가 이르면 다음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핵심 부품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아나패스(대표이사 조성대)는 화면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부품 타이밍컨트롤러(T-CON_를 삼성전자 LCD 사업부에 공급해 왔습니다.

핵심부품 타이밍콘트롤러(T-CON) 분야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에는 아나패스가 LG디스플레이로는 티엘아이가 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T-CON은 티엘아이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지분 12%를 직접 투자할만큼 TV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아나패스는 T-CON과 더불어 핵심 인터베이스인 AIPI를 지난 2008년 삼성LCD사업부와 공동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아나패스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내 비메모리 사업을 하고 있는 시스템LSI와 국내 TV구동칩 사업자들에게 로열티를 받고 있습니다.

아나패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938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6%에 달합니다.

올해 기대를 모으는 분야는 OLEDTV.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모바일용에 이어 이르면 7월부터 40인치 양산라인을 위해 장비발주를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나패스의 T-CON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집니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T-CON 핵심 협력사 티엘아이에 지분투자를 한 것처럼, 아나패스 역시 삼성전자 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투자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는 장기 채무를 대여한후 이에 대한 출자전환.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아나패스 관계자는 "설비투자를 할 필요가 없는 회사기 때문에 부채 자체가 없고 앞으로도 부채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AMOLEDTV 양산과 관련해서도 "핵심부품이기 때문에 생산을 시작하면 T-CON 공급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향후 삼성전자의 정책을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