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녹색경영 본격 추진

입력 2011-06-22 10:33
수정 2011-06-22 10:35
삼성생명은 오늘 서울시 중구 태평로 본사 1층 로비에서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에게 '머그컵'을 나눠주며 녹색경영 본격 추진을 알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온 ‘그린오피스(Green Office)’활동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하춘우 사원(남, 30세)은 “사무실에서 종이컵이 치워지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선풍기를 없애면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지구를 살린다는 생각으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녹색경영 본격 추진을 위해 올해는 종이컵 사용 억제, 개인용 전열기·선풍기 사용금지, 2~3층은 계단 이용 등의 조치가 시행됩니다.

화장실 핸드타월은 이미 재생용지로 대체하였고, 앞으로 사무가구, PC 등을 구매할 때는 친환경 또는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제품을 우선 구매할 방침입니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내인트라망에 ‘전자결재·보고’ 컨텐츠를 만들어 전자문서 활용도를 높이고 부서별로 절감 목표치를 세워 최대한 인쇄를 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부터 문서 사용량이 빠르게 줄어들어 지난달에는 3월달 대비 약 21만장의 문서 출력량이 줄었다. 이는 올해 감축 목표량의 70%이상을 달성한 수치입니다.

사옥에도 친환경 개념을 도입해 이미 지난 3월에 준공식을 가진 삼성생명 충청사업부 건물(대전시 서구 둔산동)도 친환경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냉난방비 절감을 위한 단열시설을 갖추고, 전기 사용량 절감 비품과 친환경 자재 등을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 향후 신축 사옥에 대해서도 친환경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고, 본사와 기존 노후 사옥은 외부 컨설팅을 거쳐 리모델링 등의 방법으로 낭비 요소를 제거할 계획입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15년까지 녹색경영 장기계획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머그컵 나눠주기 행사’처럼 자연스럽게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