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한국에 신차 3~4종 투입

입력 2011-06-22 07:16
도요타가 내년까지 한국 시장에 미국에서 생산 하는 신차 3~4종을 투입한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일본 지진피해 복구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차량 공급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한국에 들여올 신차는 7인승 미니벤 '시에나(Sienna)' 신형 '캠리' 크로스오버차량(CUV) '벤자(Venza)', 중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Highlander)' 등이 검토되고 있다.

투입될 신차는 모두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종이 될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 때문이다.

한국도요타는 이밖에 소형차 '야리스', 레저용차량인 '매트릭스', 박스형 경차 '비비' 등도 검토했으나, 기존 모델과 배기량이나 가격이 겹치거나 수익성이 떨어져 일단 접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렉서스 브랜드의 경우 LS 시리즈, ES350, CT200h에 대한 시승회, 골프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도요타는 엔고와 리콜사태에 이어 대지진까지 겹치면서 지난달까지 도요타 브랜드의 한국 시장 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26%나 줄었고, 렉서스도 시장점유율이 작년 4%대에서 올들어 3%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