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년만에 한국을 찾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국내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또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에너지혁명을 위해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한중일 기업들의 여타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는 이른바 '동방특급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주창하는 정보혁명 관련 IT기업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관련 벤처기업들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정보혁명을 위해 특화된 회사를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부분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국내기업 127곳에 2억3천만달러의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KT와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일본에 비해 안전한 전력망을 갖춘 한국의 기업들과 협력을 적극 강화한다는 복안입니다.
국내 기업을 포함해 전세계 80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30년안에 협력사를 5천여곳으로 늘려 시가총액 글로벌 톱10 안에 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정보혁명을 위한 새로운 테마로서 에너지혁명이라는 것을 더 해야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손 회장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있어 소프트뱅크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는 멀티브랜드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