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방'

입력 2011-06-20 18:38
<앵커>

이번 주에는 전국 분양시장에서 3천여가구가 공급됩니다.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6월 임시국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등 쟁점을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에 나섭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이번주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섭니다.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823가구를 공급합니다.

지난해 한차례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재도전하면서 분양가도 낮추고 계약조건도 크게 완화했습니다.

<인터뷰> 김병주 한라비발디 분양담당

"900만원대에서 1천만원 초반대로 합리적분양가입니다. 주변시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밖에도 GS건설의 청담자이가 일반분양을 시작하고, SH공사는 강남세곡지구에서 132가구를 공급합니다.



지방에서는 중소형사의 청약이 잇따릅니다.

한신공영은 울산에서, 신영은 21일부터 분양에 나서 지방 분양시장의 훈풍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주택경기 침체에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오피스텔 청약도 잇따릅니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안에서 1천여세대 대규모 오피스텔 청약에 나섭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평균 1천170만원입니다.

<인터뷰> 정성태 MDM 전무

"위례신도시, 문정동 법조단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송파 푸르지오 시티가 성공적으로 분양될 것으로 기대.."

이번 주에는 5.1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들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예정이어서 주택 공급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세대.연립주택의 사업계획 승인 대상을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과,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제한 폐지 등을 담은 국토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6월 임시국회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에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어떻게 결정날 지 관심입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한나라당의 찬성과 민주당의 반대가 팽팽해 난항이 예상되고, 전월세 상한제는 양당이 도입에 긍정적이지만 부분도입과 전면도입이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