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따라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0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원 내린 1,08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81.00원이었다.
환율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체)이 19~20일(현지시각) 회의를 열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에 대해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채무 불이행 우려 완화로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면서 환율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5엔 오른 80.17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273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