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부담지수 지난해보다 6P 상승

입력 2011-06-20 11:42
기업들이 느끼는 법인세와 4대보험 부담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천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부담지수 조사' 결과 법인세 항목은 지난해 123에서 올해 129로, 4대보험 항목은 130에서 138로 상승했습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법인세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유지 등 감세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준조세 경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임시투자세액 공제는 공제율이 지난해 7%에서 올해 4~5%로 축소됐으며 과세표준 2억원 초과분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도 2010년에서 2012년으로 2년간 유예됐습니다.

기업부담지수는 대한상의가 기업들이 사회적인 의무에 대해 어느 정도 부담을 느끼는지 측정하기 위해 만든 지수로 100을 넘으면 부담을 느끼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각 부문을 종합한 올해 전체 부담지수는 101로 지난해 103보다 다소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