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정부가 전력수급 비상대책반을 본격 가동합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오늘(20일)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 현장을 방문한 뒤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열고,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 기관간 협조체계 방안을 긴밀히 협의했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7% 증가한 7천477만kW로 전망되며, 공급능력은 6.2% 증가한 7만897만kW로 공급예비력 420만kW를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비율이 5% 내외로 그리 여유롭지 않아 피크기에 수급 안정이 필요할 경우 규정 허용 범위내 전압조정과 자율 절전 등을 통해 공급여력 428만kW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며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 약정해 수요를 억제할 계획입니다.
최중경 장관은 "올 여름도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한전을 포함한 모든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현재 건설 중인 발전소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