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등 일본 기업이 말레이시아 원자력발전소 입찰을 포기했다.
20일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 등 일본 업체들은 말레이시아의 원전 관련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본과 말레이시아 정부에 전달했다.
말레이시아는 천연가스와 석유 의존을 줄이려고 2021년 가동 목표로 2기의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기업의 말레이시아 원전 입찰 포기는 다른 일본 업체의 외국 원전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과 요르단 정부가 작년 9월 서명한 원자력협정의 국회 비준도 지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원전 2기 건설을 계획한 요르단에 자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게 하려고 원자력협정을 서둘렀으나 지난 3월후쿠시마 원전 사고가터지면서 국회 비준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