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중국고섬[950070] 관련 최대 추가 손실은 올해 세전이익의 8% 수준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20일 분석했다.
올해 1월 상장된 중국고섬은 공모청약에서 0.46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였다.
이 때문에 중국고섬의 주관사였던 대우증권은 582억원에 달하는 실권주를 인수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고섬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대우증권은 4분기(1~3월)에 236억원을 손실로 반영했다. 남은 노출도는 346억원으로 올해 세전이익의 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고섬의 주주총회가 8월 말로 예정돼 있어 2분기 이후 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대우증권의 부동산 PF 잔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노출도가 크지 않다. 해당 여신도 모두 정상으로 분류돼 있고 시공사가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등 우량건설사로 관련 위험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우증권의 현 주가 수준이 과매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6천500원으로 낮췄다.